Tuesday 14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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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8 hours ago

[특파원 칼럼/황인찬]이시바가 후대 총리에게 남긴 고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10일 ‘전후 80년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아 총리 담화를 발표한 뒤 일본 총리는 10년 간격으로 8월 15일 패전일을 전후해 담화를 냈다. 이번에는 이전보다 두 달 늦은, 그것도 각의(국무회의) 결정이 아닌 개인 메시지 형식으로 나왔다. “국가의 진로 그르친 역사 반복 안 돼” 시기가 늦고, 격이 낮아진 건 집권 자민당 내 보수파의 반발 때문이다. 이들은 2015년 ‘아베 담화’로 역사 문제는 마무리됐고, 추가 담화나 메시지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연이은 선거 패배로 지난달 사임을 표명한 이시바 총리의 입지는 한층 좁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총리 재임 중에 메시지를 냈다. 분량도 A4 용지 7장으로 1, 2장이었던 이전 담화보다 길다. 그는 스무 번 원고를 퇴고했다고 한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나온 메시지이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한국과 중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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