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6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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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2 days ago

[이원주의 하늘속談]엔진 찌그러진 이 비행기, 사고 난 거 아닙니다

저비용항공사 등에서 자주 쓰는 보잉 737 기종을 자세히 보면 엔진이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아래로 꾹 누른 찹쌀떡 모양처럼 아랫부분이 평평하다. 서양에서는 햄스터가 입안 가득 먹이를 물고 있는 모양과 닮았다며 ‘햄스터 볼 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엔진이 찌그러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딘가에 부딪혀서 이렇게 된 건 아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땅에 긁히지 않도록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했다. 이유는 보잉 737의 랜딩기어(바퀴) 길이가 짧아 항공기 전체 높이가 낮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737-800 기종의 경우 바닥에서 항공기 바닥까지의 높이가 성인 키보다 낮은 1.45m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경쟁 기종인 에어버스 A320의 높이는 약 2m다. 737의 높이가 이렇게 낮았던 이유는 이 비행기의 ‘출신’ 때문이다. 보잉은 이 비행기를 처음 만들 때 단거리를 오가는 ‘지역항공기(Regional Jet)’ 용도로 개발했다. 적은 인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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