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과실 비율) 100 대 0 나올 것 같은데 한방병원 갈지 고민 중.”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교통사고 한방병원’ 등을 검색하면 “한방병원에 입원해야 합의금을 더 받을 수 있다” “(가해자가) 오히려 화내서 어이없다. 한방병원에 입원해야겠다” 같은 글이 줄줄이 나온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를 여러 차례 당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병원 10곳 가운데 8곳이 한방병원으로 드러났다. 한방병원을 치료가 아닌 ‘합의금 증액’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사고 병원’ 10곳 중 8곳이 한방 교통사고 경상자들이 합의금을 이유로 한방병원에서 과장·허위 진료를 받는 사례가 늘면서 자동차보험 재정 누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환자에게 한방병원이 ‘당연한 선택지’로 굳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
Friday 17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