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장시간 운전과 가사 노동, 무거운 짐 들기, 여행으로 인한 피로가 겹치며 허리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과 다리 방사통, 저림, 감각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운전 중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 있을 때보다 약 1.4배 높고, 음식 준비나 청소처럼 허리를 자주 숙이는 자세는 척추 주변 근육을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특히 기존에 허리 통증이 있었던 사람일수록 연휴 기간 무리한 활동 이후 통증이 악화하기 쉽다.이때 단순히 ‘허리가 뻐근하다’라는 증상을 피로로만 넘기기 쉽지만, 때에 따라서는 이미 손상된 디스크가 더 자극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허리디스크(추간판)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젤리 같은 구조물로, 겉면(섬유륜)이 손상되면 내부의 수핵이 새어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Monday 13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