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이 오는 16일 대법원판결로 최종 결론이 나온다. 쟁점은 항소심이 선고한 1조 4000억 원의 재산분할금을 어떻게 판단하느냐다. 두 당사자는 물론, 재계 서열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까지 사법부의 판단에 운명이 달린 형국이다.항소심 확정 땐 SK그룹 ‘경영권 위기론’ 부상14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6일 오전 10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연다. 지난해 5월 항소심 판결이 나온 지 1년 5개월,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시작한 지 6년 8개월 만이다.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옛 대한텔레콤) 주식을 ‘특유재산’으로 볼 것인가다. 특유재산은 부부 중 일방의 고유재산으로,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원칙이다. 노 관장 몫 재산분할액이 665억 원(1심)에서 1조 3808억 원(2심)으로 급증한 이유도 ㈜SK 주식에 대한 재판
Wednesday 15 October 20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