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1기 때부터 노벨 평화상 수상 의욕을 강하게 드러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이 또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9일(현지 시간) 2009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를 망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들(노벨위원회)은 상을 줬다”고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에 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자신은 집권 1기 때부터 줄곧 수상 의지를 드러냈고 실제 성과도 거뒀지만 노벨위원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었다.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고 자찬했다. 올 1월 재집권 후 캄보디아-태국, 코소보-세르비아, 콩고민주공화국-르완다, 파키스탄-인도, 이스라엘-이란, 이집트-에티오피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을 종결시킨 데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
Monday 13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