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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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4 hours ago

신애치슨 라인[임용한의 전쟁사]〈386〉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군사력의 중심축을 대만과 일본을 잇는 ‘제1도련선’에 두고 중국 견제에 주력하려 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1950년 미국이 극동 방위선에서 한국을 제외한다고 선언한 ‘애치슨 선언’이 북한의 남침 결정에 불을 붙였던 역사를 떠올리면, ‘신(新)애치슨 라인’ 가능성은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그때와 지금의 공통점은 세계 최강국인 미국조차 군사력의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냉전 초 미국은 최강국이었지만 전 세계의 모든 분쟁에 개입할 여력은 없었다. 6·25전쟁 초반 미군이 고전한 이유 중 하나도 1951년 당시 한반도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 규모가 사실상 한계치였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세계 곳곳의 분쟁에 다 개입할 여력이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밀어붙일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미국의 군사력 한계와 경제 및 사회 위기로 여력이 바닥난 서유럽 강국들의 비참한 현실을 계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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