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4 October 2025
ohmynews - 3 hours ago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의 배신? 이러다 다 망한다
영화 lt;배트맨 gt;의 크리스천 베일, 드라마 lt;오피스 gt;의 스티브 커렐, 영화 lt;라라랜드 gt;의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기자의 학교 동문 브래드 피트가 나온 영화 lt;빅쇼트 gt;는 단순히 미국 금융위기 전 공매도를 크게 쳐서(Big Short) 떼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만 있지는 않다.
수많은 금융 지식이 영화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 그중 현대금융자본주의 원리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거의 맨 처음 나온다.
주택담보채권의 유동화
영화에서 묘사된 때는 1979년, 장소는 살로몬 브라더스 채권팀 사무실이다. 70년대풍의 발라드(Kiss You All Over by Exile)가 감미롭게 흘러나온다.
지금이나 그때나, 미국도 사람들이 자기 집을 살 때 돈이 모자라면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 은행은 보통 30년짜리 대출을 해주고 사람들은 연 4% 정도의 이자를 낸다. 은행은 30년 동안 4% 안팎의 이자와 소량의 원금상환액을 매달 받겠지. 확정적이다. 그러나 수익이 낮다. 지루하다. 그러나 이게 과거 은행이 했던 주업무였다.
그런데 1979년 이때,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거다.
1. 뭘 30년 만기까지 다 기다려.
2. 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들을 이것저것 묶어서 팔아보자. 주식처럼.
3. 잘 팔리네. 안전하네. 수익률도 높아졌어.
4. 그렇지. 누가 자기 집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않겠어. 안 갚으면 자기 집에서 쫓겨나는데.
지금은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이건 혁명적인 변화였다. 주택담보채권의 증권화, 유동화(Securitization)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채권이 유동화가 됐다는 게 무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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