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면서 과거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귀국하던 중 납치를 당할 뻔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박 전 감독은 2023년 채널A ‘오픈 인터뷰’에 출연해 베트남에서 납치를 당할 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여행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밤 11시쯤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는데 택시가 한 대도 없었다“며 ”어떤 젊은 친구가 손을 들어 택시를 탔다. 관사까지 가는 길을 아는데 산길로 들어가더라“고 말했다.박 전 감독이 ”어디를 가는 것이냐“고 묻자 택시 기사는 ”오피스에 간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어둡고 컴컴한 공터였다. 이내 택시 기사는 베트남어로 쓰인 서류를 꺼내 박 전 감독에게 사인을 강요했다.박 전 감독은 ”‘이 친구가 나를 모르는구나’ 생각했다“며 ”공터 안에는 10명 정도 앉아 있었다. 10명 중 1명을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
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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