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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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3 days ago

서울 자가에 대기업 부장,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JTBC 새 토일드라마 lt;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gt;가 지난 주말 첫선을 보였다. 1회 2.9%, 2회 3.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동명의 소설(송희구 지음)을 원작으로 하며, 네이버 웹툰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제목부터 길고 독특하다. 그래서 어떻게 줄여 부를지 고민이 되지만, 사실 제목이 긴 데는 이유가 있다. 서울 자가 와 대기업 부장 이라는 조합이 한국 사회에서 지닌 상징성 때문이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이 두 조건을 모두 갖춘 사람은 분명 성공한 인생 으로 보이기 쉽다.

하지만 긴 제목 속에는 반전이 숨어 있다. 주인공 김낙수(류승룡)는 통신 대기업의 부장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겉보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그의 일상은 성공이 아니라 생존의 연속이다. 상사에게는 실적으로 시달리고, 능력 있는 후배들 사이에서는 밀려날까 불안해한다.

25년을 한 회사에 몸담은 그는 여전히 더 나은 자리를 향해 몸부림친다. 그러나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길은 여전히 아득하다. 이미 쌓은 것을 지키면서도, 더 얻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세운다.

결국 이 드라마가 그리는 김 부장의 이야기는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 라기보다, 훨씬 현실적인 생존기 에 가깝다. 승진 압박, 퇴직 불안, 노후 대비의 부담까지. 그는 반평생을 달려왔지만 여전히 마음 한편엔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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