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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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7 hours ago

대체 노조가 뭔데,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는데!


노동조합이 뭘까. 노조가 도무지 뭐길래 사람들을 꿈틀거리게 할까.

lt;파치: 쓰다 버려지는 삶을 거부한 아사히비정규직지회를 쓰다 gt;를 읽으며 드는 의문이 많았다. 차헌호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지회장에게 직접 물으며 의문은 대부분 해소됐다. 차헌호 지회장이 해소해주지 못한 의문은 하나다. 아이러니하게도, 아, 노조가 뭔데! 뭔데 이렇게까지 하냐고! 라는 격렬한 의문이다.

내가 노조와 함께하며 활동한 지는 5년정도 됐다. 5년간 노동조합에 대해서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여러 사업장에서 글 쓰고, 농성하고, 조합원들과 싸우고, 밤새 수다도 떨며 투쟁했다. 그런데 lt;파치 gt;는 내게 노조를 왜 하냐 는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질문을 하게 한다. 이제와서 책을 손에 든 채 노조를 왜 하냐고! 머리 쥐어뜯는 내 모습이 황당하다.

책엔 차헌호 지회장이 아사히글라스에서 노조를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는 두 번의 노동조합 활동 후 국가의 보호 아래 갇힌다. 출소 후엔 또 노동조합을 하겠다고 지게차 학원을 다닌다. 학원에서 일부러 총무 직책을 맡아서, 일찍 나오고 늦게 들어가며 허드렛일을 한다. 원장의 눈에 들어 비교적 일이 쉽고 월급이 많은 곳에 빠르게 취직했다. 하지만 차헌호는 임금이 50만원이나 낮고, 일은 훨씬 어려운 아사히글라스로 일부러 이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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