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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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3 days ago

“집앞 골목도 APEC 무대” 아침엔 대청소, 밤엔 순찰 나선 시민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이 내 집 앞을 지나갈 수도 있잖아요.”28일 오전 8시, 경북 경주시 사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양손에 빗자루를 든 김성오 씨(58)는 골목길을 쓸며 말했다. 김 씨의 집 앞은 관광명소 황리단길과 맞닿아 있다. 서울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따온 이 거리는 경주시 황남동의 대표 거리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시민단체 활동이냐’는 질문에 김 씨는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방문객들에게 쓰레기 쌓인 골목을 보여주고 싶지 않을 뿐”이라며 “내 집 앞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이란 마음으로 청소하고 있다”고 했다.● 시민 나서 ‘클린데이’… 밤엔 순찰까지APEC 개막을 앞두고 경주 시민, 상인, 자원봉사자들이 앞다퉈 손님맞이에 나섰다. 정부 대표단 7700여 명, 기업인 1700여 명 등 회의 참석 인원만 약 2만 명, 관광객까지 더하면 수십만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24만 명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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