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1 October 2025			
						
		ohmynews - 2 days ago 
495억 꿔주고 5개월 뒤 110억 더... 한강버스 떠안은 SH의 한숨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력 사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늘어나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대여금 시행 등 궂은일 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떠안은 모양새다. 한강버스 운영을 위해 설립된 민관합작회사 (주)한강버스에 SH가 51%의 지분(출자금 51억 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강버스의 나머지 지분 49%는 이랜드 계열사 이크루즈 소유다(출자금 49억 원).
SH 이사회는 한강버스와 관련해 이크루즈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표시했다. 이크루즈가 260억 원에 이르는 초기 투자금(대여금)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사이 SH는 장·단기 대여금 등으로 (주)한강버스에 총 876억 원을 대여했다. SH는 서울시가 100%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lt;오마이뉴스 gt;가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중랑구 제1선거구)을 통해 확인한 SH 이사회 보고안건·속기록·회의록(2024년 2월~2025년 7월, 396회·404회·406회·412회·414회 이사회)에는 이크루즈에 대한 SH의 불만과 우려가 그대로 담겨있다. 문서 속 발언자는 모두 익명으로 처리됐다.
초기 260억 대여 안 한 이크루즈에 불만
한강버스의 초기 투자비용은 (주)한강버스 출자 회사인 SH와 이크루즈가 대여해주기로 했었다. 지분율에 맞춰 SH가 270억 원, 이크루즈가 260억 원을 대여해 선박 건조사업비 재원을 마련하려 했다. 그런데 이크루즈가 이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한강버스 법인이 설립됐다. 한강버스 사업 추진현황 보고 가 안건으로 오른 2024년 10월 8일 404회 SH 이사회에서 한 참가자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크루즈 입장에서는 법인(주식회사 한강버스)이 설립되기 이전에 돈을 못 내겠다는 것을 서울시에 통보하고 공사에 통보한다. 그래서 이 상황에 대해서 저희(SH)는 심각성을 느끼고 그러면 이크루즈가 대여금 260억 원을 현재 대여 못한다고 하면 그만큼 페널티가 있어야 된다 판단을 했다. 그 당시 한강버스가 설립 안 되면 사업 추진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설립을 하면서 저희가 이크루즈 의결 49% 중에서 25%를 의결권 없는 주식으로 전환시킨다.(괄호 안은 기자 주)
이크루즈의 260억 대여금 미이행을 두고 한 이사는 당초 계약하고는 전혀 상반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사업비가 증가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검토는 해서 최대한 노력은 하겠다는 것이 이크루즈 입장 이라면서도 이크루즈는 계속 요청을 적극적으로 하지만 이랜드그룹 차원에서 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11월 서울시는 이크루즈 투자 계획 미이행시 주식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통해 SH가 이크루즈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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