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대표 기업들에 26만 장의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면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의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속도가 붙게 됐다. 기업들이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고성능 GPU ‘블랙웰’ 등을 각각 수만 장씩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AI를 사업의 혁신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엔비디아와 기업들은 이 같은 전략적 제휴 내용을 발표했다. 전날 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치킨+맥주) 회동에 이어 ‘AI 동맹’이 공식화된 셈이다. 이번 AI 동맹을 계기로 자동차, 반도체 등 한국 제조업이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SK, AI 팩토리로 반도체 제조 혁신이번 엔비디아와의 AI 동맹으로 우선 우리 정부가 한
Sunday 2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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