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1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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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3 days ago

5년째 29번 국도에서 스티커 붙이는 사람들... 지혜롭다


독수리 문양이 그려진 조류충돌 방지 스티커가 효과가 있을까, 아니면 그물(혹은 바둑판) 문양의 조류충돌 방지 스티커가 효과적일까. 정답은 그물 문양의 스티커이다.

지난 28일 충남 홍성-예산-청양을 잇는 29번 국도인 예산군 광시면 노전2교차로 인근.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국도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벌였다. 스티커 작업이 처음인 주민들은 초반엔 헤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착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이들이 붙인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는 그물 문양으로 5*10cm 규칙 이 적용된 스티커다. 새들은 스티커 사이의 좁은 공간을 장애물로 인식해 피한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21년부터 29번 국도 주변의 투명 방음벽에 조류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새들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새들이 먹은 각종 과일의 씨앗과 열매는 배설물을 통해 산의 곳곳에 뿌려진다. 산불로 민둥산이 된 산이 어느 순간 각종 나무들로 가득 채워지는 것도 새들의 먹이 활동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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