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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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22 hours ago

‘마침표’ 없는 그의 펜촉, 지옥의 세밀화를 그리다

《소설 ‘사탄탱고’ 속 문장들그는 요람과 관의 십자가에 결박되어 경련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그런 그는 결국 냉혹한 즉결심판을 받고 어떤 계급 표시도 부여받지 못한 채, 시체를 씻는 사람들과 웃으면서 부지런히 피부를 벗겨내는 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끝내 그는 마지막 무기처럼 지녀온, 안식처로 한 번 더 돌아가고픈 희망마저 빼앗기고 말 것이다.‘우리는 이 세계라는 돼지우리 속에서 태어나 갇혀 있지…. 그리고 오물 속에 뒹구는 돼지들처럼 뭐가 어찌된 건지도 모르고 눈앞에 어른거리는 젖꼭지를 향해 아우성치지. 사료 통으로 빨리 가려고, 밤이 되면 침대로 돌아가려고 허둥대는 거야.’》“하늘에선 무얼 더 기다리시는 걸까? 어째서 이 소돔과 고모라를 가만히 보고 계시기만 할까?” 1980년대 헝가리의 해체된 집단농장. 오갈 데 없는 몇몇 주민만 마을에 남아 극도의 가난을 버티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이들은 술에 진탕 취해 “오물 속에 뒹구는 돼지들처럼” 탱고를 춘다. 9일(현지 시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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