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원-달러 평균 환율이 1400원대를 훌쩍 넘긴 것은 ‘약달러’ 시대에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연초 대비 9%가량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통화 가치가 오르기 쉽지만 오히려 원화 가치는 크게 하락한 셈이다.일반적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원-달러 환율은 상승) 수출 가격이 저렴해져 수출에 유리한 편이지만 이젠 이런 수혜마저 노리기 힘든 시대가 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무역장벽을 높여 수출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난항을 겪는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협상이 합의되기까지 외환시장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약달러’ 국면에 더 약세인 원화12일 금융 정보 플랫폼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10일 기준 98.98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달러 인덱스가 108.49
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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