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 질주에도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1420원대로 치솟았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면 환율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았던 5개월 전 수준으로 뛴 것이다. 한미 관세협상 난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유력 차기 총리의 확장재정 시사에 따른 엔화 약세, 미국 행정부 셧다운 불확실성 확산 등 대내외 변수가 원화 약세에 한꺼번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2일 종가 대비 21원이나 오른 142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월 30일(1421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23원으로 시작해 장중 1424.5원까지 뛰었다. 이후 하락해 1420원 선에서 횡보했다.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1400원 선을 훌쩍 넘은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극에 달했던 4월 초 1480원대를 넘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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