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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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어둠 속에서 진실을 외치는 사람들, 휘슬러 영화제 에 모이다


카멜레온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몸의 색을 바꾼다. 소나무의 송진도 상처를 치료하고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물질이다. 모든 생명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지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외부적 환경으로부터 다양한 방어기제들이 있기 마련이다. 인간에게 그 방어기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역사를 뒤흔들 만큼의 파급력도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든 자신만 챙기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방어기제에 맞서 진실을 향한 직면의 기제 는 침묵 이나 방관을 넘어선 저항 이다.

휘슬러(Whistler)는 그 저항의 시작점에 있다. 내부고발자 로 이해하는 휘슬러는 훨씬 더 깊고 넓은 의미를 가진다. 세상의 부조리와 거짓 뿐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왜곡된 침묵에 맞서 울리는 경고음이자 비판의 소리를 넘어 인간답게 살아남기 위한 진실의 호흡 이다.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는 세상을 향해 불의를 알리거나 맞서는 휘슬러들과 개인 내면의 갈등을 고백하는 휘슬러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에는 37개국 장·단편 영화 151편 중 심사를 거친 26편이 초청돼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노무현시민센터(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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