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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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변경준 극장 결승골 서울 E랜드, 김포 FC 밀어내고 5위까지

아쉽게도 골 없이 끝나는 줄 알았던 K리그2 플레이오프권 빅 매치가 종료 직전 극장 결승골로 순위표가 또 요동쳤다. 7위였던 서울 E랜드가 5위 김포 FC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선 것이다. K리그1 최종 10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기 위한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은 함부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3위 전남 드래곤즈(55점)부터 8위 성남 FC(48점)까지 무려 여섯 팀이 촘촘하게 늘어서 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서울 E랜드 FC가 11일 오후 2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벌어진 2025 K리그2 김포 FC와의 34라운드 어웨이 게임에서 후반 교체 멤버 변경준이 추가 시간 3분 9초에 터뜨린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5위까지 뛰어올랐다.

변경준, 승점 3점 따내는 침착한 마무리

홈 팀 김포 FC가 이 게임 직전까지 19게임을 뛰면서 10승 8무 1패(29득점 11실점)의 성적으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 맞대결 기록에서 1무 1패(2득점 3실점)로 밀리고 있던 서울 E랜드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반면에 서울 E랜드 FC도 최근 13게임을 통해 비교적 준수한 성적표(5승 7무 1패 17득점 9실점)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김포 FC를 상대로 자신이 있었다. 솔터축구장이 김포 FC의 늪 축구를 상징하는 것처럼 어웨이 팀들이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곳이었지만 지난 5월 18일 바로 이곳에서 김포 FC를 2-1로 이긴 기억 때문에 더 그랬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포 FC가 토요일 낮 2천 여 홈팬들 앞에서 플라나의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그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었지만, 구성윤 골키퍼와 노련한 수비수 김오규, 오스마르를 중심에 둔 서울 E랜드의 골문을 제대로 위협하지는 못했다.

57분에 플라나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으로 서울 E랜드 골문을 크게 위협했다. 하지만 구성윤 골키퍼가 몸을 날려 김포 FC의 오른쪽 코너킥을 걷어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으로 김포 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박동진의 머리까지는 맞았지만 오른쪽 기둥에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 추가 시간에 믿기 힘든 극장 결승골이 터졌다. 서울 E랜드 에이스 에울레르의 왼발 논스톱 크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가는 순간 후반 교체 멤버 백지웅이 노마크 헤더 슛으로 결승골을 넣는 줄 알았다. 하지만 69분에 손정현 골키퍼의 부상으로 바꿔 들어온 윤보상이 손끝으로 기막히게 쳐냈다. 이 세컨드 볼을 잡은 변경준은 그 누구보다 침착한 동작으로 왼발 슛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90분이 지나고 3분 9초만에 들어간 극장 결승골이었다.

이후 김포 FC는 동점골을 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후반 교체 멤버 제갈재민이 과감한 드리블 이후 오른발 중거리슛(90+9분)을 날리기도 했지만 서울 E랜드 FC 골문을 직접 위협하지는 못하고 끝났다.

그 결과 3위 전남 드래곤즈(55점)부터 4위 부천 FC 1995(53점), 5위 서울 E랜드 FC(52점), 6위 김포 FC(51점), 7위 부산 아이파크(51점), 8위 성남 FC(48점)에 이르기까지 여섯 팀이 최종 순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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