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ohmynews - 2 days ago
스리백 허점 보인 축구대표팀, 만 18세 이스테반에 혼쭐
만 18세 공격수 이스테반이 홍명보호의 골문을 제대로 폭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서 0-5로 패배했다.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최강의 상대와 격돌한 대표팀이다. 9월 미국 원정에서는 미국(승)-멕시코(무)에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며 합격점을 받았던 상황 속 이번 10월 일전서는 피파 랭킹 6위 브라질을 홈으로 불러들이게 됐다. 본선 준비에 있어서 역대급 매치업이 성사된 가운데 이번 친선전은 단순히 실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없었다.
바로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피파 랭킹을 지켜야만 했기 때문. 현재 랭킹 23위(1593.19점)에 자리하고 있는 대표팀은 월드컵 조 추첨 2 포트 마지노선에 자리하고 있다. 랭킹이 높은 국가 중 일부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안정권일 수 있으나 현재는 자리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다. 이는 죽음의 조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팀 기준 3번 포트로 밀려난 25위 호주(1583.49점)와 격차가 크지 않기에 브라질과 파라과이전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만 했다. 대표팀은 좋은 결과라는 동기부여 속 시작된 경기서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이내 완벽하게 무너졌다. 전반 12분에는 기마랑이스의 전진 패스에 순식간에 뒷공간을 내주면서 이스테반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일격을 허용한 대표팀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40분 카세미루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수비진을 붕괴한 호드리구의 오른발에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후반 2분 김민재의 패스를 가로챈 이스테반이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이어 1분 뒤에는 호드리구가 오른발 슈팅으로 대표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진 대표팀은 김진규·박진섭·오현규·원두재를 투입,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수비에서 허점이 보이면서 후반 31분 비니시우스에 다섯 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후 이렇다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3백 허점 보인 대표팀, 만 18세 FW 이스테반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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