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Home      All news      Contact us      RSS      English
donga - 3 days ago

[책의 향기]‘어셈블드 인 차이나’ 덫에 스스로 걸린 애플

“애플이 거기(중국)에서 빠져나오는 건 정말 지옥 같은 일이 될 겁니다.” 영국 공급망 연구기관 ‘제로100’의 공동 설립자인 케빈 오마라는 애플이 중국의 공급망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했다. 애플은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표방했지만 실제론 제품, 엔지니어링 등 대부분의 공정이 사실상 중국 한곳에 동기화돼 있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서도 애플은 여전히 중국 공장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어쩌다 이런 처지가 된 것일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자로 애플을 취재해 온 저자가 수십 년간 중국과 대만 내 위탁생산 업체를 통해 몸집을 불리고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을 주도한 애플 공급망 전략의 변천사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애플이 중국에 갖고 있는 ‘붉은 공급망’이 트럼프 미 행정부 아래서 앞으로 얼마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지도 전망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애플은 제품을 자체 생산했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와 콜로


Latest News
Hashtags: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