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9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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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20 hours ago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유료 낚시장[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36〉

간접 체험으로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이 TV와 유튜브에 넘쳐난다. 여행, 맛집 탐방, 캠핑 못지않게 낚시도 인기 소재다. 1년에 3회 이상 낚시를 하는 인구가 700만 명을 웃돈다고 하니, ‘국민 레포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갑작스러운 열풍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도 낚시를 즐겼고, 심지어 유료 낚시장도 운영했다. 자료를 찾다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인터뷰 내용을 접했다. 국립민속박물관에 전통 낚시 도구 1000여 점을 기증한 분의 증언에 따르면, 1960년대까지 한강 나루마다 얼음낚시 계조직이 있었다고 한다. 얼음 아래에 그물을 치고 막대기로 두드려 물고기를 몰아넣으면 낚시꾼들이 몰려들었단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낚시꾼들은 빙판을 뚫고 삼봉낚시를 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얼음낚시 계조직이 유료 낚시장을 운영한 것은 알고 있었으나, 1960년대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에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어로 방식을 서유구는 ‘전어지’(1840년경)에서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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