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9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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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20 hours ago

K팝 콘서트 예매보다 더 치열한 TOPIK 접수[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한국에 사는 유학생들에게는 블랙핑크나 BTS 콘서트 티켓보다 더 피 말리는 티케팅이 있다. 바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접수다. K팝 티켓은 놓치면 콘서트 영상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지만, TOPIK은 상황이 다르다. 한 번 놓치면 졸업이 미뤄지고 비자 연장까지 막혀 버린다. 말 그대로 인생이 걸린 ‘티케팅’이다. 2011년 1월,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처음으로 TOPIK 21회 시험을 치렀다. 그때는 시험장을 직접 고를 수 있었다. 서울 동북부의 한 대학을 선택했는데, 딱딱한 의자와 오래된 스피커 탓에 온몸이 긴장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다음 시험에서는 다른 곳을 택했고 운이 좋았다. 깨끗한 신축 건물, 조용한 에어컨까지 갖춘 환경이었다. TOPIK 시험이 작은 사치처럼 느껴질 만큼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특권이었다. 당시 TOPIK 응시료는 4만 원이었다. 브라질에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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