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30 October 2025
ohmynews - 1 days ago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금융감독원장이 내놓은 아파트, 한달 사이 4억 올랐다
1) 금융감독원장이 내놓은 아파트, 한달 사이 4억 올랐다
서울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해 다주택 논란 에 휩싸였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한 채를 실거래가 보다 4억 원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이찬진은 2002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155.59㎡(약 47평) 크기의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 명의로 샀다가 2019년에는 같은 단지의 같은 면적 아파트를 한 채 더 사들였다.
이찬진은 지난 21일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한 채를 자녀에게 양도하겠다 고 했다가 비난을 받자 27일에는 2002년에 산 아파트 1채를 증여하지 않고 처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부동산에 확인해 보니 내놓은 매물이 22억원에 올라왔다 며 한 달 전에 18억원이었는데 4억원이 오른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양수가 맨 처음 내놓을 땐 20억원이었는데, 사모님과 상의해서 2억원을 더 올린 것 아니냐 고 따지자 이찬진은 (가격을 조정한 건) 중개인이 한 것 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찬진의 아파트를 거래한 부동산업자는 채널A에 (집주인이) 빨리 팔아달라고 그래서 한 20억이면 되겠다 하고 올렸는데 주인이 (다시 연락와서) 그냥 시세로 해라 그래서 22억이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중개인이 권유한 게 아니라 집주인의 의지로 매매가를 올렸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역대 최고가 거래는 2021년 20억원이며 현재 18억 9500만∼ 27억 원 사이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양수는 한 달 만에 4억원, 일주일 만에 2억원이 오르는 건데 이게 정상적이냐 며 10.15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28일 페이스북에 금감원장조차 집값이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자기 집을 10.15 조치 이전보다 높게 내놓은 것 이라며 대출 규제 등을 주도한 금감원장이 벌써 이 조치는 실패한다는 쪽에 베팅한 것 이라고 썼다.
2) 노무현 정신 으로 축의금 논란 돌파하려고 한 최민희
딸 결혼식의 축의금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민주당)이 페이스북 글에 노무현 정신 을 언급했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의 빈축을 샀다.
최민희는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딸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확인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자 기관, 기업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드리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 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보좌관에게 왜 그런 일을 시키냐 , 김영란법 위반 아니냐 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민희는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허위조작 정보를 사회적 가치관을 병들게 하는 암세포에 비유하며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때다.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깨시민으로서 우리가 똑똑한 조절 T세포의 역할을 하자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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