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을 태운 고래 관찰선이 갑작스럽게 수면 위로 솟구친 혹등고래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당시 고래 관찰선은 조지아 해협 남부 해역을 항해하던 중 항로 바로 앞에 혹등고래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선장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엔진을 멈추며 긴급 정지했다.이 과정에서 고래와의 직접적인 충돌은 피했지만, 급정거로 인해 승객 여러 명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중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투어 회사 측은 “당시 해당 고래는 사전에 관찰된 개체가 아니었으며, 완전히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목격된 혹등고래는 선박과의 접촉 없이 수면 위로 세 차례 더 떠올랐으나, 이후 행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캐나다 해양수산부(DFO)는 “혹등고래가 선박 충돌이나 어구(그물 등)에 걸리는 사고에 취약하다”며 “고래 충돌 가능성과 심각성은 고래의 개체 밀도, 선박의 통행량,
Thursday 30 Octo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