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 연설에서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도 북-중-러 연대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본격화된 관세전쟁으로 서방진영이 균열하고 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반미(反美) 연대는 더욱 밀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9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 연설에서 “오늘도 적수국들의 흉포한 정치군사적 압력책동에 초강경으로 맞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을 “사회주의 역량의 충실한 일원, 자주와 정의의 굳건한 보루”라고 주장하며 “상시적이고 집요한 압력과 간섭, 침략 위협이 가증되는 속에서 수호와 건설의 어렵고 방대한 과업들을 동시에 수행해야 했던 예는 세계 그 어디에
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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