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4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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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3 days ago

10년 후 이 자리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길


가을 햇살이 계룡시 두마면 유동리의 단풍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들던 11일 아침,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 안은 연필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로 가득 찼다.

제31회 계룡시 청소년 백일장이 시작된 것이다.

충남 계룡시(市) 개청(23년)보다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이 백일장은 계룡이 아직 논산시 두마면 이던 시절부터 이어져온 지역의 대표 문학 축제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의 학생이 삼삼오오 자리 잡고 앉았다. 긴장한 손끝이 조금은 떨렸지만, 종이에 첫 문장을 적는 순간 그 떨림은 곧 집중으로 바뀌었다.

10년, 20년 뒤 이 자리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길

개회식에서 김미경 계룡시문인협회장의 목소리가 잔잔히 울려 퍼졌다.

10년, 20년 후 이 자리에서 글을 썼던 학생 중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길 꿈꿉니다. 그날, 수상 소감문 속에 계룡시 청소년 백일장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한 첫 경험이었다 이 한 줄이 담기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그 말에 미소를 지었다. 긴장 속에서도 어쩐지, 자신이 그 꿈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눈빛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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