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의 나래마루에서 열린 6년 4개월여 만의 대면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 등 민감한 안보 의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 모두 관세, 희토류, 대두(大豆), 반도체 등 무역 의제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는 데 집중한 것이다. 무역 의제보다 상대적으로 대립각이 큰 안보 의제에 대해선 최대한 언급 자체를 자제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향후 진행될 무역 협상과 두 정상의 상대국 방문 등을 앞두고 대만 문제를 포함해 중국의 군사력 증강, 핵전력 강화, 남중국해에서의 도발 같은 안보 이슈들이 현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양국 갈등 역시 격화될 수 있다.● 트럼프 “대만 문제 전혀 논의 안 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이 ‘시 주석과 대만 의제를 논의했느냐’고 질문하자 “(그 의제는) 등장
Saturday 1 Novem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