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분이 커지려면 순수한 피해자여야 하는데, 국민이 보시기엔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모호하게 됐다. 이 이슈는 이제 끝났다.” 최근 만난 정부 관계자는 안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캄보디아 범죄 사태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웬치)에 감금돼 고문 끝에 사망한 대학생 박모 씨 사건이 알려진 뒤 비판이 컸다. 영화 ‘범죄도시2’ 속 악당 강해상(손석구) 같은 범죄자에게 우리 청년이 희생될 때까지 ‘정부는 뭐 했나’라는 지적이었다. 전국 곳곳에서 캄보디아 실종자 신고가 폭주하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국민들이 자녀들 또는 이웃들,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 일환으로 현지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전세기로 송환됐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송환자들의 팔과 다리엔 문신이 가득했다. 피해자라기보단 범죄자에 가까운 인상이었다.문신으로 범죄 가해자 인식 커져 이때부터 “범죄자를
Wednesday 29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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