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대표 노후 아파트인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서울 시내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구룡마을, 종로구 창신·숭인동, 노원구 백사마을 등 이른바 ‘4대 난제’로 불렸던 도시정비사업이 모두 추진 궤도에 오르면서, 서울시는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전역의 주택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49층, 5893세대 규모로 재탄생서울시는 13일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49층, 589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한다고 밝혔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와 열악한 주거 환경에도 불구하고, 층수 규제 등 각종 인허가 절차에 막혀 십여 년간 사업이 지연돼 왔다.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된 지 20여 년 만에 사업이 확정된 셈이다.전환점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마련됐다. 오 시장이 규제 완화와 신속한 인허가를 골자로 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제도를 본격화하면서 사업
Wednesday 15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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