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4 October 2025
Home      All news      Contact us      RSS      English
ohmynews - 3 days ago

브라질에 0-5 완패한 홍명보호, 월드컵 경쟁력 의문만 키워


홍명보호가 강호 브라질에 5점차로 완패했다. 물론 상대가 강한 것도 사실이었지만, 1년도 남지않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한국축구가 강팀들을 상대로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불안감만 키운 하루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월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대 5로 대패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열세를 이어간데 이어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까지 추가했다.

대표팀이 5골 차 이상으로 패한 건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이었던 2016년 6월 스페인전 1-6 패배 이후 9년 4개월 만이다. 홈에서 무득점 5골차 패배는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인 2001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프랑스전 0-5 패배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또한 한국축구는 세계적인 강팀들 중에서도 브라질과 유독 상성이 좋지 않다. 한국은 1999년 3월 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패했다.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도 브라질을 상대로는 3번 맞붙어 모두 3골차 이상으로 완패했다. 2019년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3, 2022년 6월 2일에도 서울에서 1대5, 같은해 12월 6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내리 패했다.

브라질이라서 는 변명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상대가 브라질이라서 대패와 졸전이 모두 당연한 결과가 될수는 없다. 냉정히 말해 현재의 브라질은 세계 최강을 호령하던 전성기도 아니고, 지난 남미예선에서는 5위에 그치며 간신히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부침을 겪고있는 팀이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언제든 브라질 같은 강팀을 또 만날수 있고 이런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다.

문제는 단순히 친선전에서 브라질에 대패했다는 결과가 아니다. 강팀과의 대결을 통하여 우리가 보여주고자 한 방향성 이 무엇이고, 어떤 확신을 얻었는가라는 물음표에 있다.

히딩크나 벤투 시절에도 강팀에게 큰 점수차로 대패한 경기들은 있었다. 다만 홍명보호와의 차이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확실한 색깔과 목표의식이 있었다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발굴과 강팀과의 경험을 쌓는 과정에 있었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과 점유율 축구라는 콘셉트를 추구하며 브라질을 상대로도 과감한 정면승부를 펼쳤다.

전체 내용보기


Latest News
Hashtags: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