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립여당인 중도보수 성향의 공명당이 10일 강경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신임 집권 자민당 총재와의 노선 차이 등을 이유로 자민당과의 결별을 전격 선언했다. 이로 인해 1999년 탄생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정권 또한 26년 만에 붕괴됐다. 4일 신임 총재에 오른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 또한 취임 6일 만에 연정 파트너를 잃으면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이달 중순경 국회에서 이뤄질 그의 총리 지명 통과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 사이토 데쓰오(斉藤鐵夫) 공명당 대표는 10일 오후 연립 정권 유지를 놓고 약 90분간 다카이치 총재를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사이토 총재는 “자민당과 더는 같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달 20일 이후로 예상되는 국회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공명당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26년간 협력해 왔는데 유감”이라고 했다. 총리 지명이 이뤄지는 중의
Monday 13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