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6 October 2025
ohmynews - 23 hours ago
김건희 육성 공개 도이치 판 수익 6대4로 나누기로 했다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이 이뤄지던 지난 2011년 1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팔아 얻은 수익을 누군가와 6대 4로 나누기로 했다 고 말한 녹취가 15일 법정에서 공개됐다. 녹취를 남기지 않기 위해 증권사 전화가 아닌, 증권사 직원의 개인 핸드폰으로 통화하려 한 장면도 드러났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7형사부(우인성 재판장) 심리로 열린 김건희씨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2차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김씨는 지난 1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사복을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썼다. 김씨는 오전 재판 내내 미동 없이 정면 아래를 응시했다.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쪽은 김씨 계좌를 관리했던 전 미래에셋증권 직원 박찬유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며, 그와 김씨의 음성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1월 10일 자신의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 보유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전체를 토러스투자증권(현 DS증권) 계좌로 옮겨 블록딜 로 매도했다. 블록딜이란 시간 외 대량매매를 뜻하는 말로, 시장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규 거래시간 외에 이뤄진다. 당일 있던 통화에서 김씨는 마치 누군가에게 블록딜 매매를 주문받은듯 다급하게 이야기했다.
김건희 : 오늘 블록으로 좀 팔고 다시 그리로 옮길 거예요.
박찬유 : 블록으로 판다고요?
김건희 : 네 블록으로. 지금 너무 물량이 많으니까. 바로 팔았다가 바로 다시 옮길 거니까요. 지금 이걸 11시 50분까지 해야된대요.
3일 뒤인 1월 13일 김씨는 박씨와 통화해 정산을 이야기하며 사전에 누군가와 6 대 4 로 수익금을 나누기로 했다고 언급한다.
김건희 : 25억7700원이 남은거죠, 그렇죠?
박찬유 : 네, 순수하게 다 팔았을 때 남은 돈이 이거에요. 25억7700원. 여기서 또 쉐어를 하는, 나누는 거예요?
김건희 : 내가 거기는 40% 주기로 했어요, 일단.
박찬유 : 아우 많이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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