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ohmynews - 5 hours ago
밤 12시 뻥튀기의 유혹... 긴 다이어트 시리즈의 결말은?
또 먹어버렸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허기지면 잠이 안 온다. 어제는 자려고 누우니 위장에서 까라라랑 깡깡 빈 깡통 굴러가는 소리가 났다. 그렇다고 야밤에 액체가 아닌 것을 먹으면 위장이 소화한답시고 시끄러울뿐더러 속도 더부룩해진다. 두유로 속을 달래고 잠을 청했으나, 새벽 5시까지 말똥말똥한 눈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고 나서야 잠에 들 수 있었다.
일을 그만두고 나니 살이 눈에 띄게 붙기 시작했다. 아니, 사실 나는 직장 생활의 번아웃을 폭식으로 달래며 몸무게를 불려놓은 상태에서 짐을 쌌으니까, 일을 그만두고 쪘다는 말은 취소다. 그렇지만 나는 마음만 먹으면 다시 살을 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왜냐하면 이미 한 번 성공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10%, 10%, 10%
때는 바야흐로 첫 번째 직장을 그만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장 159cm, 58kg으로 경도 비만이었던 나는 어느 날 머리를 세게 맞은 것처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58kg으로 살 텐가? 살을 뺄 유일한 기회는 백수인 지금이다. 표준 체중보다 5kg 많은 상태로 평생을 살기엔 세상이 너무 아까웠다. 당시 덴마크 다이어트니, 간헐적 단식이니 1일 1식 등등 별의별 방법이 다 있었는데, 해 보나 마나 작심삼일로 끝날 것 같았다. 그러다 가정의학과 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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