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ohmynews - 3 hours ago
김치찌개와 뒷고기, 신선한 채소로 완성한 역북동 기깔난
처인구 역북동 명지로 대로변, 2층 건물 외벽에 걸린 간판이 기깔난김치찌개 뒷고기 를 알린다. 매장은 규모가 크고 단체 손님을 받기에도 충분하다. 고기와 술이 오가며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하지만, 원유철 사장이 강조하는 가게의 중심은 변함없다. 신선한 재료와 합리적인 가격. 주머니 부담을 줄이고, 재료는 아끼지 않는다.
코로나 이후 시작된 새 길
원 사장은 코로나 시절을 떠올린다. 명지대 사거리 아래 피에스타 호프 1호점, 지금 자리가 2호점이었다. 저녁이 시작돼야 불이 켜지던 30년된 호프집은 코로나 행정명령으로 멈췄다. 밤 장사를 못하니 문을 열 수 없었다. 고민 끝에 평택 현곡 별난 김치찌개 본점으로 갔다. 한 달 동안 김치찌개와 뒷고기 조리법을 비롯해 메뉴 운영 전반을 배웠다.
가맹비는 면제됐다. 대신 상호는 새로 정해야 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공모를 진행했고, 기깔나게 맛난 이라는 제안이 가장 마음에 들어 기깔난 으로 정했다. 원 사장은 말한다. 독특하고 눈에 띄는 이름, 기억하기도 쉽다. 이름이 성격을 결정했다. 화려하게 보이지 않되, 딱 힘 있게.
김치찌개와 뒷고기, 두 축의 메뉴
대표 메뉴는 김치찌개와 뒷고기다. 김치찌개는 9000원. 라면사리와 공기밥이 포함된다. 국물은 개운하고 고기가 넉넉해 술안주로도,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하지 않다.
뒷고기는 머릿고기 뒤쪽 부위다. 삼겹살보다 기름이 적어 담백하다. 지방이 많은 고기를 꺼리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삼겹살과 막창도 메뉴에 올랐다. 메뉴 수는 많지 않지만 양과 완성도로 손님을 설득한다.
원 사장은 말한다. 김치찌개는 밥상에서, 뒷고기는 술자리에서 힘을 준다. 매장 규모가 크다 보니 단체 손님이 많다. 크리스토퍼 동문, 적십자 회원, 지역 단체가 회식 자리로 이곳을 찾는다.
농장에서 바로 오는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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