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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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3 hours ago

불화는 없고 웃음만... 카드 한 벌이 바꾼 명절 풍경

긴 연휴가 끝났다. 추석을 보내고 짐을 풀자마자 마음도 제자리로 돌아간다. 많은 이들이 명절 피로를 호소하지만, 누군가에겐 그 시간이 오히려 휴식 이 되기도 한다.

결혼 후, 시댁에서 예상치 못한 명절 문화를 만났다. 바로 포커 게임 이다. 처음엔 낯설었다. 학생 시절 친구들과 장난삼아 해본 적은 있지만, 가족이 모두 모여 카드를 섞는 풍경은 조금 의외였다. 그러나 시어머니와 시이모님들, 사촌들까지 한자리에 둘러앉아 이번엔 내가 딜러야! 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금세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시작할 땐 소액의 판돈을 정하지만, 그것은 어디 까지나 긴장감을 위한 장치일 뿐이다. 며칠을 웃고 떠들다 보면 마지막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돈도, 웃음도 공평하게 나눈다.

무엇보다 좋은 건 그 시간에 불편한 대화 가 없다는 점이다. 누가 더 잘났는지, 자식은 어디 취직했는지 같은 말 대신, 나 투페어야. , 난 플러시다! 겨우 투페어로 따라오냐!! , 암만~ 에이스투페어면 지구 끝까지 따라가지! 같은 농담이 오간다. 그 덕분에 방 안은 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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