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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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8 hours ago

100년전 서울 집어삼킨 수해…‘을축년 대홍수’ 되돌아본다

“상전(桑田)이 벽해(碧海)가 된다는 말은 듣기만 하던 것을 서울 근처에서 실제로 보게 됐다. 동리가 변해 밭이 되고 집터가 변해 강이 되어버린 것이다.”(1925년 7월 28일 동아일보)1925년 7월 ‘20세기 한반도 최악의 홍수’라 불리는 을축년 대홍수가 서울을 집어삼켰다. 당시 8일 동안 753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 초가집들은 “멀리멀리 정처 없이 서해로 떠나가고 말았”으며, 가축과 농작물도 속수무책으로 휩쓸렸다.서울역사박물관이 지난달 26일부터 선보인 특별전 ‘미증유(未曾有)의 대홍수’는 각종 기록물을 통해 을축년 대홍수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홍수 관련 지도와 보고서, 신문 기사, 수필 등 214점을 밀도 높게 전시해 당시 재해를 재구성했다.전시품은 아무래도 문헌 위주지만, 영상물과 보도 사진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더해 볼거리를 보완했다. 오늘날 마포 일대를 포함한 경성 근교 농지가 타격을 입으면서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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