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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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10 hours ago

82년전 어뢰 폭침으로 580여 명 숨진 ‘곤론마루 침몰 사고’…국내 유일 유족 참석 부산서 추모제 열려

“저 같은 유족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4일 오후 5시경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 ‘곤론마루(崑崙丸) 격침 사건’으로 82년 전 아버지를 잃은 김영자 씨(85)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김 씨는 약 10년 전부터 매년 10월 열리는 추모제에 참여해 왔다. 비슷한 처지의 유족이 나타나길 바라지만, 아직 국내에서 확인된 생존 유족은 김 씨 한 사람뿐이다.이날 추모제는 조촐했다. 김 씨와 그의 딸, 한일 역사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참석자는 10명 남짓이었다. 매년 사용해 온 ‘곤론마루 침몰 추모제’라고 적힌 검은색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참가자들은 차례로 하얀 국화를 헌화하며 묵념했다.곤론마루 사건은 2013년경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80)과 김영자 씨가 함께 진상 규명 활동에 나서면서다. 두 사람은 곤론마루 폭침 70주년을 맞아 일본 후쿠오카 해역에서 열린 한일 합동 위령제에 참여했고, 김 소장은 일본 신문 등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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