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ohmynews - 3 days ago
흐르는 강 막는 비이성의 정치, 이제는 끝내야
이 자갈들은 다 땅에서 솟아난거야?
둘째와 함께 농성장 곁 금강을 산책을 하는데 묻는다. 자갈이 다 어디서 오는거냐고, 진짜 많다고 감탄한다. 땅에 숨어있는 것도 있고, 물이 흐르면서 데리고 온 것도 있다고 하니 물 속을 한참 쳐다본다. 올 때마다 물수제비를 많이 할 수 있게, 강이 돌을 많이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 는 말에 빙긋 웃게 된다.
금강 천막농성장에서 두번째 가을을 맞는다. 명절에는 가까운 세종의 동지들부터 대전, 인천의 동지들까지 전과 송편, 과일 등을 싸들고 찾아주어 밥 걱정 하지 않고 보낼 수 있었다. 야간농성까지 든든하게 맡아주신 이들 덕분에 잘 쉬기도 했다. 연휴 마지막 날, 열린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자연성회복 미사 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어 의자가 모자르기도 했다.
이 작은 농성장에 쏟아지는 이 사랑은 다 어디서 솟아난 것일까. 나도 아이처럼 묻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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