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5일 국가수사본부장을 캄보디아 현지로 파견하고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하는 등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에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현지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상당수 범죄 조직이 수사망을 피해 제3국 등으로 도피하고 있어서다. 15일 뉴스1 취재 결과, 현지 범죄 조직들이 수도 프놈펜은 물론 현재 최대 ‘범죄 도시’로 꼽히는 시아누크빌에서도 속속 철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텔레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선 캄보디아 내 대규모 범죄 단지들이 잇따라 이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 관련 제보를 공유하는 단체방 운영자 ‘천마’ 역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 조직의 70%는 이미 캄보디아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현지 범죄 조직의 실태가 드러나자, 이들이 서둘러 사업장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경찰 관계자는
Thursday 16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