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손수민 기자] 오송은 평일과 주말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식당가가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주말이 되면 문 닫은 식당이 늘어난다. 상권 내 옷가게들도 수요 감소로 ‘임대’ 현수막을 내걸었다.30년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지만 일하는 도시일 뿐 머무는 도시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이런 현상은 오송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난다.공공기관과 기업이 이전하며 일자리가 늘었지만 근무자 상당수는 인근 대도시에서 출퇴근한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경제활동인구를 늘리는 것은 다르다.
Wednesday 15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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