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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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2 years ago

제1호 광주형 일자리 기업 GGM에 노조 설립



광주형 일자리 제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노조가 설립됐다.

광주 광산구는 “GGM 노조에 대해 지난달 24일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했다”고 1일 밝혔다. GGM 노조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상급 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다.

첫 노조 설립에는 전체 근로자 620여명 가운데 5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초의 상상형 일자리 기업으로 탄생한 GGM은 임금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의 첫 결실로 2019년 출범했다.

GGM은 출범 초기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설정하고,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단협 협상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021년 9월부터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 위탁 생산을 시작한 GGM은 지난해 10월 10일 1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생산량은 11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GGM의 첫 노조 설립이 기존 조건부 ‘무노조’ 원칙에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받은 노조는 노조법에 규정한 권리행사에 나설 수 있다.

GGM 관계자는 “GGM 출범 때 노사민정 협약서의 상생협의회를 통한 임단협 협의 등이 노동자의 권리인 노조 설립 자체를 금지한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노조 설립이 노사민정 상생이라는 원칙을 깨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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