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5 October 2025
ohmynews - 17 hours ago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백해룡-임은정 충돌, 산으로 가는 마약 외압 수사
1) 백해룡-임은정 충돌, 산으로 가는 마약 외압 수사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기존 합동수사팀과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나 파견 명령을 받은 백해룡 경정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 경정이 파견될 경우 의사를 존중해 기존의 검·경·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 합수팀과 구분된 별도 수사팀을 구성하겠다 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백해룡은 수사 외압 은폐 의혹의 고발인 또는 피해자의 지위라서 본인이 고발한 사건 등을 셀프 수사 하는 것은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 고 별도 수사팀 구성의 이유를 밝혔다. 인천세관원들이 마약 밀반입을 묵인했다고 주장하는 백해룡은 지난달 4일 유튜브채널 뉴스버스TV 인터뷰에서 국가기관의 움직임을 보면 윤석열 김건희 일가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경찰청은 동부지검의 요청에 따라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백해룡을 동부지검에 파견하는 인사명령을 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백해룡을 합수팀에 파견하라고 지시한 지 이틀 만이다.
그러나 백해룡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인사명령 공문을 공개하며 아무런 협의 없는 폭거 , 불법단체 합수단 20명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고, 수사 의지나 능력이 있는 지도 모르는 4명을 받아 한쪽에 백해룡 수사팀(5명)을 붙여놓겠다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백해룡은 실질적으로 수사권을 행사해서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최소한 조치가 필요하다 며 자신에게 수사하려는 사람을 선발할 수 있는 권한과 최소한의 인원(25명)을 달라고 요구했다. 지금의 합수팀을 해체하고 자신이 지휘하는 수사팀을 새로 꾸려달라는 얘기다.
또한 그는 합수단을 구성하도록 지휘한 검찰지휘부, 경찰지휘부 모두 마약게이트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합수단장은 마약게이트 덮어주고 승진한 사람 이라고 주장했다.
백해룡이 지목한 합수단장 은 서울지검 부부장 검사였던 윤국권 합수팀장이다.
조선일보는 2023년 2월 윤국권이 근무한 서울지검 강력범죄수사부가 마약 밀수범들의 공범으로부터 자백을 받고도 추가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백해룡의 주장을 소개했다.
그러나 동부지검은 (임은정 지검장이) 합수팀장이 해당 사건 수사나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고 반박했다.
임은정 본인도 페이스북에 저 역시 처음에는 이런저런 말들에 혹시나... 싶어 합수팀을 색안경을 끼고 지켜보았다 며 거대한 의혹의 산더미를 묵묵히 파헤치며 단단하게 사실관계를 찾아가는 합수팀원들이 대견하다 못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했다 고 밝혔다.
이미 4개월 동안 방대한 수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합수팀장을 교체할 수 없다는 게 동부지검의 입장이다.
백해룡도 이런 반응을 예상한 듯 자신의 글에 (동부지검의) 보도자료의 내용이 동부지검장의 입장이라면 참으로 고약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백해룡은 임은정을 겨냥해 수사관 10명, 1개월이면 충분한 수사 내용물을 20명의 합동수사단이 4개월 동안 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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