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전, K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울산 왕조 의 개막을 알렸던 울산HD가 끝 모를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한 시즌에 두 명의 감독과 대표이사마저 팀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자, 챔피언을 연호하던 시민과 팬들의 환호는 깊은 실망과 탄식으로 바뀌었다. 영광의 푸른 파도는 사라지고, 이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참한 현실만이 남았다. 공든 탑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고, 사상누각 이라는 표현이 현실이 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하더니, 불과 두 달여 만에 구원
Wednesday 15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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