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1 October 2025			
						
		ohmynews - 19 hours ago 
(현안 이슈 진단) 반도체 세계중심 용인, 에너지가 성패 가른다
미래 반도체 세계 중심지인 용인의 지속가능성은 10GW에 달하는 막대한 전력 수요를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현재 논의되는 LNG 발전과 송전탑 건설 갈등의 해법은 SMR(소형모듈원자로)에서 찾아야 한다.
이기복 회장은 왜 이렇게 말했을까? 그가 어떤 배경과 이유로 이 같은 주장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10GW 전력, 현실적인 고민
- 현재 용인특례시의 에너지 현안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대규모 산업단지에 10GW에 달하는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과제가 매우 현실적인 고민일 것 같다. 클러스터 주변에는 수십 개의 협력 기업체와 50만 평 규모의 이주기업 산업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실제 필요한 전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계획된 에너지 공급 방안이 여러 가지 우려를 낳았다. 정부는 2029년까지 3GW를 가스 발전(LNG)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RE100(재생에너지 100%)으로 공급하겠다고 계획했다. 그러나 첨단 산업인 반도체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LNG 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의 변화가 심해(간헐성과 변동성)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특히 LNG 발전소 건설과 장거리 송전선로 확충 계획은 온실가스 배출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갈등을 유발하고 있어, 현재 용인시의 에너지 수급 상황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협하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본다.
- SMR(소형모듈원자로)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기존 대형 원전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징과 장점을 갖는지 쉽게 설명해 달라.
기존의 거대한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SMR은 300MWe(메가와트) 이하의 소형 원자로다.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일체형 이라는 점이다. 부품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돼 건설 기간이 짧아진다.
이러한 소형, 일체형 설계 덕분에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SMR에는 피동 안전 계통(Passive Safety System) 이라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전기가 끊기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람의 조작이나 외부 동력 없이 자연적인 물리 현상만으로 원자로가 스스로 안전하게 정지하고 냉각될 수 있도록 한다.
즉, 전원 상실 사고 발생 시에도 운전원이 행위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멈추고 안전을 지킨다. 따라서 SMR은 소규모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용인처럼 전력 수요가 집중된 산업단지 인근에 지역 분산 전원으로 배치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필요로 하는 10GW의 막대한 전력을 SMR이 안정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나? 특히 재생에너지와의 대규모 전력 공급 능력 차이를 설명해 달라.
SMR은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면서도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필요로 하는 10GW 중 정부 계획대로 3GW를 가스 발전으로 충당해도 나머지 7GW를 어떻게 확보할지가 핵심이다.
이 7GW를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으로 공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은 1초의 정전이나 전압 변동도 허용되지 않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태양광이나 풍력은 발전량의 변화가 심한 간헐성 문제를 안고 있어 안정적 공급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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