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30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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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대통령실, 비상장주식 의혹 민중기 사표 반려


1) 대통령실, 비상장주식 의혹 민중기 사표 반려

김건희 특검팀을 이끌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비상장 주식 투자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민중기는 지난 16일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비상장 주식 투자 및 매도 차익 의혹이 불거진 직후 대통령실에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민중기에게 11월 말까지는 직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의 수사기한은 11월 28일까지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얻으면 12월 28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다.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는 대통령실 민정 라인에서 11월 말까지는 물러나지 말고 있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특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는 민중기가 사의를 표했으나 대통령실이 좀 더 있어 달라고 했다 고 말했다.

민중기의 사의에는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양평군 공무원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의 술자리 의혹까지 겹치면서 민중기는 더 자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문혁은 김건희의 계좌 관리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2021년 7월 술자리에서 동석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23일 직무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민중기가 사의를 밝힌 시점은 한문혁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중기는 24일 한문혁과 면담하면서 나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는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 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는 국민일보의 수차례 질의에 답하지 않았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민중기의 사의 여부 등에 대해 특검 쪽에 확인을 해보라 며 답변을 피했다.

2) 도이치 사건 파견검사 좌천, 이종호 측근 제보로 시작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핵심피의자 이종호와의 술자리가 뒤늦게 드러난 뒤 한문혁은 특검팀을 떠났지만 사건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경향신문은 한문혁이 2021년 7월 이종호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3개월 뒤 선배검사와 공유했지만 상부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종호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구속될 무렵에야 술자리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한문혁이 인지하고 서울지검 반부패수사 2부의 선배검사와 윗선에 보고할 필요가 있는지를 상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검사는 이종호와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고 이씨를 수사하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 면서 부장님한테 보고하지 말고, 앞으로 이씨 쪽 수사는 관여하지 말라 고 조언했다.

결국 이 사건은 윗선에 보고되지 않았지만, 한문혁은 이종호에 대한 1심 재판 첫 공판부터 공소유지 담당 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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