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7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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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게으름은 의지부족 때문이 아니다 ... 이 책 읽고 정신이 번쩍

요즘은 누구나 열심히 사는 법 을 알고 있다. 스마트폰은 매일 할 일을 쏟아내고, 생산성 앱은 분 단위로 우리의 효율을 관리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점점 더 지쳐간다. 할 일을 줄이기보다 스스로를 다그치며 완벽한 하루를 만들려 애쓴다. 그런 나에게 피터 홀린스의 lt;나태한 완벽주의자 gt;는 뜻밖의 위로였다.


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하루가 저문 적이 있다. 내일은 꼭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또 내일이 되면 지금은 컨디션이 안 좋아 라며 미루곤 했다. 나는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이라 생각하며 자책했다. 책을 읽고 난 후, 게으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책은 게으름을 의지 부족 이나 성격 문제 로 보지 않는다. 홀린스는 게으름은 잘못된 감정 관리와 비효율적인 사고 습관에서 비롯된다 라고 말한다. 해야 할 일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미 부담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싫은 일 로 규정하고, 감정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는 회피를 택한다는 것이다. 즉, 게으름은 나약함의 결과가 아니라 두려움과 부담이 만들어낸 심리적 방어에 가깝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완벽주의가 게으름을 만든다는 지적이었다.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이 시작을 막는다. 나 역시 글을 쓸 때마다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해 라며 미뤘던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홀린스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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