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매일 숱한 영양제를 쏟아붓고 이상한 걸 먹기 전에 이 책을 보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국내 최고의 법의학자가 27여 년간 3000여 건의 부검을 통해 본의 아니게(?) 알게 된, 질병과 사고로부터 죽음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비유가 다소 무서운 것 같지만, 수천 명의 범죄자를 본 교도관이 일상의 일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그렇게 살다가는 여기 와”라고 하는 것 같다.“38세 여성 A 씨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흡연 장소에서 담배를 한 대 피웠다. 더불어 야근이 잦아 야식을 주로 먹다 보니 입사 당시보다 15kg이나 살이 찐 상태였다. 하루는 동료와 흡연 장소로 이동하다가 전날부터 시작된 등의 통증을 호소했다. … 그 순간 그녀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져 버렸다. … 부검대에 오른 그녀의 심장을 싸고 있는 심낭을 절개했을 때 심낭 내부에는 응고된 혈액이 가득 들어 있었다. 대동맥 내부가 찢어진 대동맥 박리 때문이
Monday 20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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