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7 October 2025
ohmynews - 2 days ago
버티면 반드시 웃을 날 온다 이경실-조혜련이 전하는 인생 조언
어느 날 박미선 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언니가 나 완전 치료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줘서 고맙다 고 하더라. 언니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나한테 해준 게 너무 고마웠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제가 방송을 쉬고 있을 때 경실 언니가 나에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 그때 너무 고마웠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구나 싶었다. (조혜련)
선배가 된다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 선배라는 비빌 언덕이 있어야 편하고 좋은데, 후배들한테는 실수할까 봐 참 어렵다. 나도 이제 후배들의 눈치를 보는 위치의 선배가 된 거다. 그래서 요즘 혜련이랑 같이 일을 하는데, 만날 때마다 반갑고 고맙다. 하기 싫을 수도 있는데, 나하고 같이 일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이경실)
10월 15일 방송된 tvN lt;유 퀴즈 온 더 블럭 gt;에서는 개그계의 센 언니 이경실과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경실과 조혜련은 특유의 입담과 개성을 통하여 여성 희극인으로 오랜 세월 꾸준히 활동해오며 레전드의 반열에 오른 인물들이다.
lt;유퀴즈 gt; 섭외를 그토록 기다렸다는 조혜련은, 섭외 전화를 받고 단독으로 나가는구나 좋아했는데, 이경실 언니가 붙어있더라. 살짝 갈등은 있었지만 요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올지 몰라서 수락했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실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함께 나는 혜련이랑 나간다고 해서 더 좋았다 고 여유있게 받아쳤다.
고상한 고모-요란한 고모 이경실과 조혜련의 역사
두 사람은 최근 유튜브 채널 lt;신여성 gt;을 통하여 변함없는 매운맛 입담과 케미를 과시하고 있다. lt;놀면 뭐하니 gt;의 한 특집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lt;신여성 gt;은, 본래 멤버였던 박미선이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게 되면서 후배 개그맨 이선민이 대신 합류하여 2025년 버전 세바퀴 로 불릴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경실은 댓글 중에 고상한 고모와 요란한 고모(이경실, 조혜련) 사이에서 눈치보며 가족모임 메뉴 정하는 삼촌(이선민)을 보는 심정 이라고 하던 게 재미있었다 며 웃었다.
조혜련은 1993년 KBS 10기로 처음 데뷔했다. 데뷔 전 지망생 시절에는 대학개그제 1차 예심에서 김국진, 금병완 등과 함께 팀을 이뤄 출전했음에도, 2차에서 오직 본인만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던 흑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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